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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탈출 불가, 무한하고 단조로운 밀실 : 백룸(The Backrooms)에 대하여

by GoldBlue 2023. 9. 7.

 요즘 초등학생 아들이 백룸, 노클립, 엔티티에 푹 빠져 있습니다. 도대체 뭐길래 틈만 나면 이에 대해 이야기해 주려고 할까? 보통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갈 때면 그 주제들이 아이들 사이에서 한창 유행일 때가 대부분이어서 아들과 공통적인 대화 주제도 만들 겸 한번 조사해 보게 되었습니다.

 

BackRoom01BackRoom02
BackRoom

1. 백룸이란?

 백룸(The Backrooms)은 노클립(Noclip)이라는 알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미지의 세계에 갖힌다는 괴담입니다.

 최근 외국에서 핫한 괴담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재로 백룸(The Backrooms)는 2019년 이미지보드 웹사이트 4chan(포챈)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무작위로 생성된 수 많은 방들이 끈없이 나열된 미로로 묘사되는 도시전설이자 크리피파스타(도시전설 ,로어를 뜻하는 말로 괴생맹체, 게임, 괴담 등을 소재로 하는것을 뜻한다)입니다.

 포챈 게시물이 인기를 얻자. 다양한 네티즌들이 백룸 관련 공포물을 창착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밈이 만들어지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면서 백룸은 전 세계 초등학생에게 까지 인기가 있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길고 동일한 복도로 연결된 창문 없는 노란색 방이 끝없이 이어져 불안해 보이는 일련의 허구적이고 으스스한 이야기가 특징입니다.  이후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수많은 이야기, 이미지, 토론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한 익명자가 "엉뚱한 곳에서 현실로부터 노클립(noclip)이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들가지는 곳이라고 주장하였고, 백룸에 들어가는 방법은 계단 마지막칸에서 넘어지거나 오래된 건물의 어두운 벽을 통과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합니다.

 

2. 백룸의 특징

  노클립(Noclip) 현상을 통해 갇히게 되는 백룸(The Backrooms)은 기본적으로 똑같거나 유사한 구조의 공간이 무한히 반복되고, 외부 세계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창 밖도 다른 건물 벽이나 천장으로 막힌 폐쇄적인 공간입니다.

 백룸은 베이지색 벽지와 카펫, 웅웅거리는 소음을 내는 형광등 등 상당히 현대적이고,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 무한히 반복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무리 소리쳐도 인적을 느낄 수 없는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배경이 반복되는 무한한 공간이 공포심을 유발합니다.

 소름 끼치게 적막한 무한한 공간 속에서도 레벨이란 것이 존재하며, 베이지색 벽지의 미궁은 0 레벨로  그곳에서 탈출하면 1 레벨로 갈 수 있다는 식의 스토리입니다.  순차적으로 높은 레벨로 갈 수도 있지만, 숫자 순서와 상관없는 레벨로도 오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공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들을 '엔티티(Entity)'라고 부릅니다.

 

"만약 조심하지 않아 실수로 잘못된 곳에서 현실의 공간을 벗어날 경우, "백룸"에 도달하게 될 거야. 낡고 축축한 카펫의 악취, 노란 단색 벽지의 광기, 끝없이 윙윙거리는 형광등 소리만이 존재하는 무한 이상의 무작위로 연결된 빈 방들에 네가 갇힌 거지. 만약에 뭔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면 행운을 빌게. 왜냐면 그쯤 되면 그놈도 분명히 네가 있는 걸 눈치챘을 테니까."

 라는 언급을 보아, 일반적인 경우는 엔티티는 만나서는 안 되는 위협적인 존재로 보입니다.

 그러나, 백룸은 집단적인 창착물이라 공통적인 설정이 없으므로, 엔티티는 특정 창착자에 의해 정보를 알려주는 대상이나 순한 대상으로 창작될 수도 있습니다.

3. 엔티티

엔티티01엔티티02
엔티티

 엔티티는 백룸에 있는 괴물이다. 인간에게 적대심을 보이는 엔티티가 대부분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하는 집단적인 창작물이므로, 정말 다양한 엔티티가 만들어졌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엔티티는 순번 0~ 999까지 소개되고 있습니다. 빠짐없이 모든 순번의 엔티티의 존재를 다 알기는 어렵고.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엔티티의 종류에는 광인, 스킨스틸러, 스마일러, 하울러, 하운드, 페이스링, 파티고어 등이 있습니다.

가장 최초로 발견된 엔티티는 하울러이다. 이 엔티티는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유인한 뒤 잡아먹는 괴물입니다.

이 엔티티가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굉음을 지르며, 빠른 속도로 쫓아갑니다.

순번 엔티티 이름 순번  
엔티티 0  백룸 엔티티 100 넌 내가 누군지 알아
엔티티 2 창문틀 엔티티 110 육식성 풍선
엔티티 3 스마일러 엔티티 111 객실 관리자
엔티티 4 데스모스 엔티티 121  뼈 도둑
엔티티 5 덩어리 엔티티 130 그러울러
엔티티 6 덜러 엔티티 140 블랑셰
엔티티 7 제리 엔티티 177 스킨 기버
엔티티 8 사냥개 엔티티 185 코미디언
엔티티 9 페이슬링 엔티티 206 익사한 왕자
엔티티 10 스킨 스틸러 엔티티 300 리처드
엔티티 11 버스터 엔티티 332 제작자
엔티티 12 덩크 엔티티 400 미믹
엔티티 13 트랜스포터 엔티티 503 볼트
엔티티 14 리비욱 엔티티 777 네크로모바일
엔티티 15 레치 엔티티 900 레벨 9에 숨어있는 것
엔티티 17 크롤러 엔티티 987 레벨 532의 신
엔티티 21 갈고리 머리 .... ....
..... .... ..... ....
..... .... ..... ....

4. 레벨 1은 어떤 곳인가?

 레벨1(거주 가능 지역)은 지하주차장처럼 생긴 공간이며, 바닥에는 물이 고여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고장 난 냉동 창고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곳의 이름이 거주 가능한 지역인 만큼 어느 정도 안전합니다. 그리고, 전기와 물, 식량 등이 공급되는데,  이 아이템들은 보급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그룹이 있다. 이 그룹의 특징은 길을 잃은 생존자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레벨1은 안전해 보이지만, 형광등이 꺼지는 순간을 조심해야 한다. 형광등이 꺼지면 숨어있던 엔티티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엔티티들은 두 명 이상의 그룹으로 뭉쳐 다니면 대부분 도망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사는 엔티티 중 하나인 스마일러는 빛을 따라가는 습성이 있는데,  손전등을 들고 있으면 즉시 빛을 가리거나 다른 곳으로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큰 소리를 내거나 등 뒤를 보이며 도망가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스마일러가 오히려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만약 스마일러에게 잡히게 되면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됩니다,

 레벨 1의 입구는 레벨 0, 레벨 94 등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레벨 1의 출구는 레벨1의 천장을 노클립하거나 엔티티 64한테 잡히면 낮은 확률로 다른 곳으로 이동됩니다.

그리고, 또한 오랫동안 돌아다니다 보면 운좋게 레벨 2로 향하는 출구를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엔티티03엔티티04
엔티티

 

 

작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