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관측을 놓치게 되면 또다시 14년을 기다려야 된다고 하니. 도대체 얼마나 희귀한 현상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루문이 무엇인지 조사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와 관련된 슈퍼 블루문, 블러드문, 슈퍼 블루 블러드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함께 다루게 되었습니다.
1. 블루문(Blue Moon)이란?
블루문
블루문(Blue Moon)은 블루라는 색깔과 관계없이 양력으로 한 달에 두 번 뜨는 현상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두 번째로 뜨는 달을 블루문이라고 합니다. 블루문은 보름달 중에서도 최대 14% 크고, 30% 정도 더 밝습니다.
2. 블루문 용어의 기원
블루문은 서양에서 명명한데에서 유래하였는데요. 서양에서는 보름달을 불길 한 것으로 여겼었고,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보름달은 재수 없고, 불길한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붙여진 이름이 블루문입니다. 어원적으로 보면 Blue와 비슷한 발음인 옛날 영어 단어 belewe에는 배신하다는 뜻의 단어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해서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배신자의 달"이라 칭하게 된 것이 불길한 의미를 닮은 블루문 개념을 낳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블루문은 20세기 무렵에 대중적으로 알려지며, 드물거나 희귀한 것을 나타내는 용어의 의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3. 블루문이 생기는 과학적인 개념
달의 공전 주기는 27.3일이고, 달의 위상 변화 주기는 29.5일입니다. 양력에서 한 달은 2월을 제외하고, 30일, 31일이 번갈아가며 나타납니다. 이것때문에 1일경에 보름달이 한번 뜨면, 30일이나 31일에 다시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깁니다.
위 개념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블루 문"이라는 용어가 실제 달의 색상과 관련이 없습니다. 특정한 대기 조건, 예를 들어 화산 폭발 중이거나 대기 중에 일정 크기의 입자가 있는 경우에는 달이 푸른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위에서 정의한 "블루 문" 용어와 관련이 없습니다.
4. 슈퍼 블루문(super bluemoon)
By gailhampshire from Cradley, Malvern, U.K - Blue Super Moon, CC BY 2.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69988762
달은 지구 주위를 원에 가까운 타원형으로 공전합니다. 정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그 위치에 따라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고 가까움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근지점(가장 가까운 지점)에 올 때가 있는데, 이때, 달의 겉보기가 평소보다 크게 보이게 됩니다. 이것을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블루문이 뜨는 날이 근저점에 놓이게 되면 겉보기가 더 크게 보이는 슈퍼 블루문이 뜨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현상으로, 이 날이 되면 하늘의 달을 관찰하는 사람들로 떠들썩한 축제가 벌어집니다.
5. 블러드문(Blood Moon)
블러드문(Blood Moon)
블러드문(Blood Moon) 달 자체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고, 지구에서 달을 관측할 때 개기월식이나 대기 상태가 불안정할 때에 보이는 현상입니다. 즉, 이 개기일식이 일어날 때 지구 대기에서 파장이 짧은 푸른빛이 산란되고, 파장이 긴 붉은빛이 달에 반사되어 나타납니다.
여기서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일 때 발생하는데, 이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와 보이지 않는 현상을 뜻합니다.
블러드문 또는 붉은 달이라는 이름 그대로 달이 핏빛으로 시뻘겋게 물든 것처럼 보이게 된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빨간색은 아니고 오렌지빛에 가까운 빛이 납니다.
5. 슈퍼 블루 블러드문
슈퍼 블루 블러드문
단어 그대로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모두가 함께 발생하는 월식 상황의 달을 지칭합니다, 가장 최근인 2018년 1월 31일에 이미 나타났었기 때문에, 다음 관찰은 2037년 1월 31일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통 주기는 100년 정도 되는데, 이렇게 짧은 주기 또한 드물다고 합니다.
